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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세상은 한 권의 책이다.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이 책을 한 장밖에 읽지 못한 것이다. -성 아우구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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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선생님
가르치면서 더 배우는. 배우는 즐거움.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매일매일 성장하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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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기록_ 명란 순두부 맑은 국 ; 깔끔한 맛이 필요할 때
다이어트 도시락을 먹을 때였는데 뭔가 국물이 필요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온 히까리 즉석 된장국과 도시락만 먹었더니 뭔가 깔끔한 맛이 필요했다. 나름대로 내가 개발한 국이라며 레시피를 요리조리 생각하며 설마 이런 음식을 만들어 먹은 사람이 있겠냐며 검색을 했다. 아주 많았다... 마치 세상 모든 요리가 다 백종원 요리법으로 나왔을 때의 기분이랄까. 마치 김치 한 단어를 검색했을 뿐인데 세상 모든 식물로 담그는 김치 레시피가 나왔을 때의 기분이랄까. 명란젓(저염 명란젓), 순두부, 마늘, 계란, 파, 청양고추 1. 물을 끓인다. 자취러에게 육수란 사치(라고 나는 주장한다.) 후루룩 먹을 국물인데 육수를 낼 시간과 정성까지는... 2. 물이 끓기 전에 명란젓을 넣는다. 명란젓은 큰 덩어리이므로 가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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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여행_2016 제주도 여행 ; 첫째 날 (섭지코지, 그리고 오겹살 )
제주도로 출발하기 전에 성산일출봉 쪽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다. 마음같아서는 밤마다 파티가 열린다는 그런 게스트하우스에 가고 싶었지만....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이었기에... 엄마도 분명 그런 파티를 좋아했겠지만... 내가 엄마와 그런 파티를 즐기고 싶지 않아서;;; 아주 조용한 게스트하우스의 독채를 예약했다. 성산일출봉을 가려고 했지만 기사님의 추천으로 섭지코지로 이동했다. 성산일출봉은 다음날 가기로 하고 섭지코지로 향했다. 역시 제주도는 돌, 여자, 바람이지. 바람이 많이 불었다. 돌, 여자, 바람? 아니... 바람, 외국인, 관광객 이겠지..... 사진을 어디에서 찍어도 관광객 관광객 관광객이었다. 걷고 걸었다.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내려다보면서 천천히 걷고 싶었지만 나도 관광객인 주제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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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여행_2016 제주도 여행 ; 첫째 날 (김녕해수욕장, 월정리해수욕장)
한글날,주일, 그리고 대체 공휴일. 이렇게 연휴가 생겼다. 하지만 나는 대체 공휴일에 우리 사랑스러운 아가들을 만나러 출근... 출근하기 전 주일 밤은 언제나 우울하다. 아! 나는 내 일을 사랑한다. 지금은 유치원교사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꼐 하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하다. 그래도 주일 밤은 우울쓰. 아.. 내일 빨간 날인데... 이럴때는 여행이 딱인데. 역병의 시대에 무슨 여행인가 싶어 오늘도 방구석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때는 바야흐로 2017년. 그 당시의 나는 유치원 교사였고 그 당시 화두는 김영란법이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15일은 선생님의 날. 스승의 날을 기념하며 교육자대회를 하고 시도교육청에서 대대적으로 휴원을 권고하였다. 그래서 이때다 싶어 엄마와 급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다.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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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기록_ 보늬밤조림; 영화 <리틀 포레스트>
나를 위해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들고 음미한다는 것. 정말 멋진 일이다. 영화 를 보고 귀농과 요리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지만 가끔 할머니,할아버지가 보고 싶을 때나 너무 지쳐 푹 긴 잠을 자고 싶을 때 찾아가는 시골집으로 이사를 가서 농사를 지을까도 생각했었다. 물론 나는 바쁘다바빠 현대 도시여성으로 문물과 인간관계 없이는 일주일도 살기 어려울 것을 잘 알기에 일찌감치 귀농은 포기했다. 주말농장처럼 뭔가 재배해볼까도 싶었지만 주 6일 일하는 뚜벅이는 최저임금과 물가, 일하는 시간까지 그 모든 것이 올랐지만 내 월급은 오히려 적어진 거지같은 상황에 이것 마저 포기하고 적은 월급이라도 한 푼이 아쉬워 서울살이(주거지는 경기도이지만)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나는 벌레를 극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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