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로 향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어떤 단체가 해설을 신청했는지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관람을 하고 있었다.
마치 일행인냥 따라다녔었다.
그때 못갔던 부용대에 가보기로 했다.
배를 타기 전에 삼신당에 가서
나의 소원을 적어 묶고 기도를 했다.


배를 타고 물을 건넜다.
하회마을. 강이 돌아가는 마을.






부용대에서 다시 나와 충효당을 지나 하회마을에서 나왔다.

안동으로 떠나오기 전 우리의 큰 기대는
다른 무엇보다도 안동 한우였다.
여행을 계획하며 검색 또 검색을 해서
'한우와 된장'이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위치는 하회마을 입구에 있었고,
차가 없어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라고 생각되어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찾아갔다.
하회마을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에서 내렸다.
주차장에는 세계 탈 박물관이 있었다.
배도 고팠고, 너무나도 더워서
실내의 에어컨 바람이 간절했다.
그래서 계획에 없었던 탈 박물관에 들어갔다.
감사하게 관람료는 무료였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더위를 피하자고 들어갔던 박물관은 뜻밖의 재미를 안겨주었다.

많은 볼거리를 즐기고 더위도 식히고
다시 햇빛으로 뛰어들어 '한우와된장'으로 향했다.
한우를 먹을 생각에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막상 먹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할 상황에 대비하여
힘들때 먹으면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 걸어서
십분 정도 되는 거리를 열심히 걸었다.
그리고 도착한 '한우와 된장'.
된장전골 작은 것과 한우육회를 주문했다.
(당시 된장전골 작은 것 20,000원, 육회 20,000원_
그때 지출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지금 글을 쓰면서 당시의 '한우와 된장'에 대한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검색했다.)


맛있었다.
극한의 더위와 배고픔 중에 먹어서가 아니라
진짜 맛있었다.
밥을 한 공기씩 싹싹 비우고
월영교에 가기 위해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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